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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스북, 美에서도 저소득층 무료 인터넷 제공 추진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페이스북이 미국 저소득층에 무료 인터넷을 제공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이는 망중립성 원칙에 위배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수개월째 미국 정부 관리들과 ‘프리 베이직스(Free Basics)’ 도입을 논의 중이다. ‘프리 베이직스’는 페이스북이 아프리카 등 49개국에서 실시하고 있는 무료 인터넷 보급 사업이다. 인터넷 요금을 내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페이스북 사이트를 비롯 뉴스, 건강, 구직 관련 사이트 등을 무료로 접속하게 해주는 것이다. 


사진=게티이미지

페이스북은 미국 내 저소득층과 시골 지역 거주민들에게 ‘프리 베이직스’를 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페이스북은 올봄부터 수많은 지방ㆍ소규모 휴대폰 서비스 공급업자들을 설득해왔다.

하지만 ‘프리 베이직스’ 도입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월 인도 정부는 ‘프리 베이직스’ 서비스를 차단했다. 이는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가 콘텐츠에 따라 전송 속도를 차별하거나 요금을 차등 부과하면 안된다는 ‘망중립성’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프리 베이직스’는 전체 사이트가 아니라 사전에 승인을 받은 사이트에만 무료로 접속할 수 있다.

CBS방송은 ‘프리 베이직스’ 도입은 소수의 영향력있는 회사들의 인터넷 장악력이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전했다.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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