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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비행기 타려면 몸무게 재라”…美항공사 규정에 승객 반발
○…미국의 한 항공사가 비만 인구가 많은 지역의 항공편 승객에게 탑승 전에 몸무게를 잴 것을 요구해 승객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뉴질랜드 매체인 ‘라디오 뉴질랜드(RNZ)’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에서 미국령 사모아의 수도 파고파고 사이를 운행하는 항공편에 대해 승객들이 사전에 좌석을 예약하거나 공항의 자동탑승권 발권기를 이용해 스스로 좌석을 정하지 못하도록 하는 대신 탑승 전 잰 몸무게를 기준으로 지정된 좌석에 앉도록 했다. 항공사가 이 같은 조치를 취하면서 든 이유는 해당 루트 항공편의 평균 승객 몸무게가 증가해서 항공기 내 무게 부담을 골고루 분산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운행에 쓰이는 보잉 767기는 가이드라인에서 각 좌석 열당 성인 수와 특정 좌석열의 어린이 승객수를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 항공사측의 설명이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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