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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라밖] “러, 美외교관 2명 마약탄 음료로 의식 잃게해”
○…러시아가 국제회의 참석차 자국을 방문한 미국 외교관 2명에게 몰래 마약을 넣은 음료로 의식을 잃게 해 미 정부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영국 언론들은 ‘라디오 프리 유럽’ 보도를 인용해 작년 11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유엔 반부패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한 미 정부 대표단 일행 중 외교관 여권을 소지한 2명이 자신도 모르게 마약을 탄 음료를 마셨다고 보도했다. 이들이 묵고 있던 호텔의 바에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이중 한 명이 몸을 가눌 수 없게 돼 현지 외국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으면서 혈액 및 조직검사를 하려 했으나 갑자기 병원의 전기가 끊겨 샘플을 얻지 못했다. 이어 그는 항공편으로 다른 나라로 가서 현지 병원에서 다시 혈액 및 조직검사를 받았으나 이미 체내 마약의 흔적이 사라진 뒤였다. 

이수민 기자/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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