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계 기관에 따르면 파업 이후 병원 1층에는 채혈실 운용시간을 단축한다는 안내판이 설치됐다. 내과계 채혈실은 평소와 다름없이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정상 가종된다. 하지만 외과계 및 신경과 채혈실은 파업 기간 오전만 운영되고 있다. 특히 소아 별관에 있는 ‘유갑상선’ 채혈실은 당분간 운영하지 않는다고 병원 측은 밝혔다.
서울대병원 파업은 의사를 제외한 방사선사ㆍ채혈 담당 간호사 등 25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노조는 △직원 성과급제 및 퇴출제 금지와 의사 성과급제 폐지 △비위생 외주 어린이환자 급식 직영전환 △첨단 외래센터 돈벌이 운영 금지 △개인 의료기록 유출 의혹 영리 자회사 헬스커넥트의 철수 △응급환자 안전을 위한 응급실 과밀화 해소 등 5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파업으로 채혈 대기시간이 평소보다 15분 정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며 “채혈실 외 다른 진료시스템은 정상 가동되고 있고,필수 의료 인력은 파업에 거의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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