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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보·에너지경제硏…알짜 공공기관 부동산 새주인 찾는다
지방이전 18곳 종전 건물·땅 매각
주거·상업등 다양…27일 투자설명회
국토부, 120개 중 101개 매각완료



세종시와 각지의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건물과 땅(종전부동산)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종전 부동산 ‘세일즈’에 적극 나선다.

국토부는 우선 아직 남아 있는 종전부동산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7일 오후 2시 여의도 신한금융투자타워에서 열리는 ‘종전부동산 투자설명회’에서다. 투자회사, 건설사, 자산운용사, 금융사, 개인 투자자 등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주)더제이더블유홀딩스가 종전부동산 설명회와 매각작업을 주도한다.

세종시 등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의 건물과 땅(종전 부동산)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종전 부동산 ‘세일즈’에 적극 나선다.

현재 매물로 나온 종전부동산은 모두 18개<표 참조>다. 주로 서울과 수도권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서울에 있는 매각대상 종전부동산은 ▷한국개발연구원 사택(서초구) ▷신용보증기금(마포) ▷한국산업단지공단(구로) ▷한국인터넷진흥원(서초)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강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서초) ▷한국광해관리공단(종로) 등이다.


경기도에는 ▷에너지경제연구원(의왕) ▷국세공무원교육원(수원) ▷한국예탁결제원(고양) ▷LH 오리사옥(성남) 등이 있다. 강원도 원주시에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유일하게 수도권 바깥에 있는 매물이다.

이 가운데 국세공무원교육원,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전력기술, 신용보증기금 등은 주거지역에 입지한 터라 주거용으로 활용할 수 있다.

상업지역인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LH 오리사옥은 사무용도로 쓸 수 있다.

면적이 130만㎡을 넘는 영화진흥위원회의 남양주촬영소 부지는 영화사, 방송국 등이 활용하기에 적합한 부지다.

이날 설명회에선 통합상담부스가 운영된다. 주요 종전부동산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은 물론 매각기관과 1대 1 심층상담이 진행된다. 또 부동산 전문가를 초빙해 ‘최근 부동산 시장 동향’을 주제로 강연도 예정돼 있다.

정부의 주택정책 방향, 종전부동산 활용방안, 부동산 경향 등의 정보가 공유된다.

국토부는 종전부동산 120개 가운데 지금까지 101개의 매각을 성사시켰다. 올해는 여의도에 있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국토정보공사(LX) 사옥과 한국도로공사 성남사옥 등이 팔렸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동안 부동산경기가 침체되고, 매각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수차례 유찰됐던 물건은 매각방식을 다변화하고 조건을 완화할 것”이라며 “남은 종전부동산이 원활하게 매각될 수 있도록 매각 어려움 개선, 유관기관과의 상시 협력체계 구축 등 지원 대책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규 기자/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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