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명문 주립대 중 한 곳인 일리노이대학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무고한 보행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했다. 2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대학 측 발표 등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0시 40분부터 1시 10분 사이 2차례에 걸쳐 일리노이 중부 대학도시 어바나-샴페인에 소재한 일리노이대학 캠퍼스 내 상점 밀집거리 그린스트리트 등에서 일어났다. 샴페인 시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주말 파티를 즐기던 이들 사이 논쟁이 길거리 싸움으로 번졌고, 결국 총격으로 이어졌다”며 사상자는 모두 오발탄의 피해자라고 밝혔다. 6번째 피해자는 1차 총격 발생 30분 만에, 약 1㎞ 떨어진 스테이트스트리트에서 총에 맞았다. 사망자 신원은 시카고 북서 교외도시 먼들라인 출신 조지 코르체브(22)로 확인됐다. 코르체브는 길을 가다 갑자기 날아온 오발탄에 맞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여 분 만에 사망했다.
김성훈 기자/paq@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