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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월 분양시장 큰 장 들어선다…대단지 5만9000가구 ‘봇물’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이른 추석이 끝나고 본격적인 분양시즌에 돌입하며 10월 1000가구 이상 대단지 5만9000가구가 공급된다. 조경ㆍ커뮤니티 시설 등 상품성을 갖추고 수요자들의 관심을 독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10월 계획된 분양물량은 총 8만5206가구다. 이는 지난해 10월(4만7,146가구)의 1.8배 수준이다. 최근 3년(2013년 이후)간 10월 분양 물량은 월간 4만 가구가 넘었다.

오는 10월 계획 물량 중에선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눈길을 끈다. 총 8만5206가구 가운데 1000가구 이상 대단지 분양물량은 5만9598가구(임대 제외)로 전체의 69.9%를 차지한다. 지난 1월 이후 대단지 분양물량 비중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다.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던 7월(56.5%) 보다 13%포인트 이상 높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팀장은 “대단지 아파트는 단지 내 공원, 조경, 커뮤니티 등 규모에 걸 맞는 시설을 갖춰 수요가 두텁고 시세도 높게 형성되는 편”이라며 “특히 두터운 수요만큼 불황에는 가격이 적게 하락하는 등 소규모 단지들보다 가격도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건설사들은 연말연시로 일정이 촉박해지는 11월이나 12월보다는 연내 완판을 위해 10월로 공급 일정을 잡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수도권에서는 대형건설사들의 큰 장이 들어선다. 대우건설, 현대건설, SK건설이 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59~175㎡, 총 4932가구의 ‘고덕 그라시움’을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2010가구다. GS건설은 경기 안산시 사동 1639-7번지 일대에 전용면적 59~140㎡, 총 7628가구의 복합단지 ‘그랑시티자이’를 선보인다. 1단계 사업으로 아파트 3728가구를 10월초 분양한다.

효성은 경기 의왕시 학의동 560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71~150㎡, 총 2480가구의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를 분양한다. 의왕백운밸리는 약 4080가구의 주거단지와 쇼핑몰, 지식ㆍ문화ㆍ의료시설 등을 갖춘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또 포스코건설은 경기 오산시 외삼미동 31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61~101㎡, 총 2400가구의 ‘서동탄역 더샵 파크시티’를 공급한다.

비수도권에서는 신규분양이 귀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 동문건설은 대전 동구 용운동 주공1단지를 헐고 전용면적 42~85㎡, 총 2244가구 규모의 ‘대전 용운 동문굿모닝힐’을 짓는다. 일반분양분은 1282가구다. 롯데건설, 신동아건설은 세종시 반곡동 4-1생활권 M1, L2블록에 전용면적 52~110㎡, 총 1734가구의 ‘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를 분양한다.

같은 시기 ㈜유니시티는 경남 창원시 중동지구 3,4블록에 전용면적 59~137㎡, 총 3233가구를 짓는 ‘창원 중동 유니시티’ 3ㆍ4단지를 분양한다. 시공은 태영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했다. EG건설은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A4-1ㆍ2블록에 1430가구의 대단지 ‘원주기업도시 EG The1’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85㎡ 안팎의 주택으로 설계된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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