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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미혼男 42%ㆍ女 44.2% “性경험 없다”
[헤럴드경제] 일본의 상당수 미혼남녀가 결혼을 원하면서도 교제 상대가 없을뿐더러 성 경험조차 없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19일 교도통신 보도에 따르면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가 지난해 18~34세 미혼남녀 5276명(남성 2706명ㆍ여성 2570명)을 대상으로 5년마다 실시하는 ‘출생동향기본조사’에 따르면 남성의 86%, 여성의 89%가 장래 결혼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제 상대가 없다는 응답자는 남성 70%, 여성 59%로 나타나 전회 조사인 2010년 결과와 비교하면 각각 8% 포인트, 10% 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응답자 중 이성과 교제를 원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남성이 30%, 여성은 26%였다.

성 경험이 없다는 응답자는 남성이 42%, 여성은 44.2%였다.

30~34세 한해서 보면 남성의 25.6%, 여성의 31.3%가 성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희망하는 자녀 수에 대해 전체 응답자 중 남성이 평균 1.91명, 여성은 2.02명으로 대답했지만, 이 수치는 역대 최저치다.

결혼하면 좋은 점으로는 남성 36%, 여성 50%가 ‘자녀와 가족이 생긴다’(복수응답 가능)를 꼽았다.

여성 중에선 ‘경제적 여유가 생긴다’는 응답이 20%를 차지했다.

국립사회보장·ㆍ인구문제연구소 측은 조사결과에 대해 “결혼과 출산이라는 이상을 갖고는 있지만 현실과의 괴리를 느껴 결과적으로 교제 상대가 없는 사람이 늘고 있다”며 “이는 만혼과 저출산 원인 중 하나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65세 이상 인구는 약 346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7.3%로 추산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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