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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엉뚱한 곳 폭격…62명 사망, 100여명 부상
[헤럴드경제] 미군 폭격기가 시리아 정부군 기지를 ‘이슬람국가(IS)’ 캠프로 오인해 폭탄을 퍼붓는 참사가 발생했다. 최소 62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부상당했다고 AP 등이 보도했다.

18일(현지시간) AP에 따르면 F16 전투기 2대와 A10 전투기 2대가 4차례에 걸쳐 폭격을 단행해 시리아 정부군 62명이 사망하고 1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시리아군 탱크와 보병 전투차량, 박격포, 대공포 등이 파괴됐다.

미군의 폭격은 러시아군의 긴급 전보 덕에 중단됐다.

미 중부군 사령부는 성명을 내고 “러시아로부터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과 차량 등을 타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를 받은 후 폭격을 중단했다”며 “연합군이 시리아 정부군이란 것을 알고도 의도적으로 폭격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오폭에 반발한 시리아와 러시아는 즉각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시리아 외무부는 이번 공습을 미국의 ‘침략’이라고 표현하면서 미국에 시리아의 주권을 존중할 것을 요구했다.

다만 러시아는 시리아 휴전협정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사건의 확대를 경계했다. 그러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소집 등을 요구하면서 거세게 반발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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