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 = 박은선 기자]장기화되는 경기 불황 속에 IT업체들이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 이하 BS)를 강화하며 고객 ‘마음 잡기’에 나서고 있다.



비포서비스(BS)는 애프터서비스(AS)보다 적극적인 고객 서비스로, 고객이 요청하기 전에 먼저 고객의 요구사항을 알아채고 불만을 해결해주기 위한 개념으로 도입됐다.



원래 비포서비스(BS)는 2006년 현대·기아 자동차가 시행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서비스 용어였다.



그러나 이제는 많은 가전, IT 업체들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브랜드 신뢰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비포서비스(BS)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 불황으로 지갑 열기를 주저하는 고객들에게 미리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비포서비스(BS)가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



비포서비스를 통해 서비스를 차별화시키고 ‘단골 고객’ 확보에 나선 제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브라더 프린터, 복합기 dash; 프린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전 점검해 문제 요청을 하기 전에 사소한 문제까지 해결




브라더인터내셔널코리아(이하 브라더)는 제품을 구매하거나 렌탈한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프린팅 종합 관리 서비스인 ‘브라더 비포서비스(Before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비포서비스는 기업 고객의 프린터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사전 점검해 문제 요청을 하기 전에 사소한 문제까지 해결해주는 프린팅 종합 관리 서비스다.



고객이 상담을 요청하면 브라더 직원이 직접 방문해 프린팅 현황에 대한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제품 구매까지의 과정을 돕는다.



구매 후 사용 중에는 브라더의 종합 프린팅 관리 시스템 BR-MPS를 통해 프린터가 원격으로 모니터링 되고 상황 발생 시 사전 지정된 IT 관리자에게 알림 문자가 실시간으로 발송된다.




밀레코리아 - 밀레 빌트인 가전이 설치된 지 1년이 지난 대단위 주상복합이나 아파트를 대상으로 비포서비스 제공



가전업체 밀레코리아는 한국 고객을 대상으로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를 제공하고 있다.



밀레코리아는 밀레 빌트인 가전이 설치된 지 1년이 지난 대단위 주상복합이나 아파트를 대상으로, 입주 후 발생한 간단한 조처사항들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해 ‘비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밀레 코리아 측은 “유럽의 경우 A/S가 예약제로 진행되지만 한국은 신속히 이뤄지는 A/S를 선호한다는 점을 감안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A/S 방문율을 상당히 줄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풍년PN - 주방용품에도 비포서비스 개념 도입해 사전 점검 실시



자동차나 에어컨 등 고가의 가전제품 외에 주방용품에도 ‘비포(before)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있다.

주방용품생산업체인 PN풍년(대표 유재원)은 2010년4월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기존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전 점검을 실시하는 비포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본사가 경기 안산에 있는 PN풍년은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홈페이지에 월별 일정을 공지하고 전문서비스팀이 해당지역을 방문해 제품을 점검, 수리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PN풍년 비포서비스 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공지한 지역 내 아파트, 공동주택과 주거밀집지역 등을 방문해 PN풍년 압력솥, 냄비, 프라이팬 등 제품 상담과 부품 교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귀뚜라미보일러 - 9월까지 귀뚜라미보일러를 설치한 대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무료로 점검



동절기에 가스보일러 고장 또는 CO2중독, 보일러 동파 등 각종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동 전에 반드시 전문가로부터 사전 점검을 받아야 한다.

보일러 전문업체인 귀뚜라미보일러는 9월까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보일러를 점검해주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를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귀뚜라미보일러를 설치한 대단지 아파트를 방문해 무료로 점검해주는 주는 서비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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