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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내 특화시설 시대…‘단지 안 도서관’도 경쟁력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은 아파트의 경쟁력이다. 주민들이 필요로 하고, 다른 단지와 차별화되는 시설을 갖 갖추고 있을수록 주택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다.

최근 주택시장에선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할 수 있는 평범한 도서관을 넘어서 영어도서관, 어린이도서관 등을 갖춘 아파트가 등장한다. ‘전자책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지도 있다. 입주민들은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가지고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독서를 즐길 수다.

GS건설은 지난 8월 ‘동탄레이이크자이 더 테라스’ 분양을 진행하며 약 15만여권의 도서를 보유한 전자책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을 부각했다.

업계 관계자는 “30~40대 수요자들은 주택을 선택할 때 자녀의 교육환경을 중요한 고려요소로 꼽는다”며 “자녀교육과 연관된 특화 커뮤니티 시설 조성은 이제 분양시장에서 필수요건이 됐다”고 말했다.





하반기에 공급되는 아파트에도 이런 특화 도서관을 갖춘 단지들이 눈에 띈다.

SK건설이 이달 중 경기도 화성시 기산1지구에 선보이는 ‘신동탄 SK뷰파크 3차’가 대표적이다. SK건설의 첫 뉴스테이 단지다. 지하 2층 ~ 지상 23층짜리 13개 동 규모로 계획됐다. 전체 1086가구는 전용면적 59~84㎡으로 나뉜다. 3만4000여권의 전자책을 이용할 수 있는 ‘SK전자책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역시 이달 말 경기 의정부에서 분양하는 ‘e편한세상 추동공원’ 인근엔 의정부과학도서관이 있다. 18만여권의 다양한 도서를 갖춘 공간이다. 단지는 1561가구(전용면적 59~124㎡) 규모로 조성된다.

㈜한양은 다음달에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에 ‘수원 인계 한양수자인’ 분양을 시작할 예정이다. 전용 59~74㎡의 279가구 규모다. 단지 내 도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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