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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드슬랩, 통원목가구 강소기업 '데코룸’

 패션에도 트렌드가 있듯 가구도 매년 트렌드가 변한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깔끔한 화이트가구가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자연친화적인 통나무 테이블, 통원목 식탁 등 '우드슬랩(wood slab)' 가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우드슬랩 가구는 일반적으로 고가의 대형 제품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일반인이 구입하는데 부담이 있는 편이다. 그러나 한국사회의 평균 소득의 증가와 함께 홈인테리어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면서 우드슬랩 가구를 향한 수요 또한 자연히 늘기 시작했다. 


이러한 수요를 겨냥하여 우드슬랩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데코룸’과 같은 업체들이 생겨나며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도 점차 줄고 있다. 

‘데코룸’은 공장직영으로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통원목 우드슬랩 가구를 2대에 이어 20년 넘게 취급하고 있는 기업이다.  창업자가 취미삼아 1인 가구 공방을 차린데서 시작한 이 기업은 이후 실용적인 수제 가구를 제작하며 본격적으로 가구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 90년대 말의 IMF 외환위기에도 불구하고 자체 공장을 설립하고 대량 생산 시스템을 갖추는 등 저력있는 강소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가에 고급스러운 통원목 가구를 살 수 있다는 차별화 전략을 통해 강남, 분당 등지에서 단골 고객을 만들었으며, 요즘에는 소문을 듣고 동탄이나 수원, 광교 등에서도 매장을 찾아온다고 한다. 데코룸의 매장에서 만난 주부 박 모 씨는 “식탁 겸 아이들 책상으로 사용할 통원목 테이블을 보러 왔는데 인터넷에서 보던 제품보다 훨씬 저렴하고 품질이 좋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창업자에 이어 2대 째 경영을 하고 있는 추교일 부장은,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게 소비자가 원하는 합리적인 가격의 가구를 직접 제작하고 판매할 수 있다는 것이 데코룸 브랜드의 큰 강점이라고 설명한다. 

추 부장은, "원목을 수입해 가공하고 판매하는 과정까지 한 업체가 하지 않고 대행을 하면 그에 따른 수수료가 발생하고 소비자의 가격 부담은 커진다. 이것이 곧 가구의 ‘거품’이 된다”며,  “데코룸이 대기업은 아니지만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가구 제작과 판매 등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품질과 가격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고 전했다. 


최경침 기자 /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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