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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아이폰7 공개] 방수방진 기능 …홈버튼과 이어폰잭 9년만에 제거
[헤럴드경제 = 권도경 기자] 애플이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 7와 7 플러스를 선보였다.

애플은 현지시간 7일 오전(한국시간 8일 새벽)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오디토리엄에서 특별 행사를 열고 새 아이폰 모델들을 공개했다.

외관상 큰 변화는 없다. 단 저장 용량은 작년 모델의 2배씩인 32GB, 128GB, 256GB로 늘었다. 가격은 최저용량(32GB) 모델 기준으로 아이폰 7은 649달러, 아이폰 7 플러스는 769달러다.

아이폰 7과 7 플러스는 방수·방진 기능을 갖췄다. 카메라, 플래시, 화면,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이 향상됐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

카메라 화소 수는 1200만 화소로 변함이 없다. 다만 렌즈가 f/1.8로 더 밝고 LED가 4개 달린 트루톤 플래시가 포함됐다. 또 전면카메라로는 700만 화소급 새 모듈이들어갔다.

화면 크기가 4.7인치인 아이폰 7의 카메라에는 지난해까지 대화면(5.5인치) 모델에만 탑재됐던 ‘광학적 이미지 안정화’(OIS) 기능이 추가됐다.

새 대화면 모델인 아이폰 7 플러스는 표준적 와이드 렌즈와 56mm 텔레포토 렌즈가 함께 달린 듀얼 카메라가 탑재돼 초점거리를 조절하며, 최대 2배까지 광학줌도 가능하다.

두 제품들에서는 첫 아이폰부터 있던 누르는 ‘홈 버튼’과 3.5mm 이어폰 잭이 9년여만에 없어졌다. 이는 각각 지문인식 센서와 라이트닝 커넥터로 대체됐다.

이에 따라 아이폰에 기본으로 포함되는 이어폰인 ‘애플 이어팟’은 연결 단자가 기존의 3.5mm에서 라이트닝 커넥터로 바뀐다. 다만 애플은 기존 3.5mm 이어폰 사용자들을 위해 라이트닝 단자로 연결할 수 있는 어댑터를 아이폰 박스에 기본으로 포함키로 했다.

애플은 아울러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에어팟’도 선보였다. 양쪽 귀에 하나씩 거는 방식인 이 제품은 블루투스와 유사하지만, 전력소모가 더 적은 자체 개발 ‘W1’ 무선칩과 관련 기술을 이용하며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자동으로 연결된다. 한 차례 충전 후 사용 시간은 5시간이며, 케이스에도 충전 기능이있어 여기 꽂아 뒀다가 다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쓸 수 있다.

이 제품은 10월 말에 나오며 가격은 159달러다. 애플은 또 마찬가지로 W1 칩을 쓴 비츠 브랜드의 헤드폰들도 내놓을 예정이라고설명했다.

한편 아이폰 7시리즈 예약주문 일정은 미국 기준으로 9일에 개시된다. 출시일은 16일이다. 또 애플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최신 버전 iOS 10은 13일에 무료로 배포된다.

권도경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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