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까지 ‘수출화물 물류애로 신고센터’에 접수된 피해 신고 건수는 161건에 피해 금액은 약 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전날 119건와 비교하면 피해 사례가 26.1% 정도 늘었다. 무역협회 측은 “이번주가 고비라고 보는 중소 무역업계의 신고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해외 선박억류가 58건으로 가장 많았다. 해외 입항거부와 한진해운 선박으로 화물을 운송하고 있어 장차 피해가 우려되는 사례가 각각 54건에 달했다.
선박 억류로 바이어의 클레임이 발생하면 추가 비용이 생길 수 있다. “시즌성 의류제품으로 상품가치 하락 및 항구 접안이 불가하다” “바이어측 납기지연으로 인한 오더 취소가 우려된다” 등의 구체적인 피해 사례가 쏟아졌다.
항로별로는 미주 및 아시아가 84건으로 가장 큰 손해를 입었고 유럽(68건), 중동(49건)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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