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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소리나는 소비자 ③] 우리아이 완구는?
피부자극 거의 없고 
입에 닿아도 괜찮은 
천연성분 제품 선택을


장난감은 아이들이 하루 종일 갖고 노는 물건이다. 특히 구강 접촉이 잦으므로 피부에 직접 닿아도 안심할 만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해물질이 포함된 완구제품은 당장 외상을 입히지는 않지만, 부작용이 즉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더욱 문제가 된다.

안전한 완구를 고르려면, 우선 아이들 피부에 직접 닿아도 안전한 소재인지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피부 자극이 거의 없고 아이들 입에 닿아도 될 만큼 안전한 천연성분을 사용한 완구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자연친화적인 전분이나 밀가루를 주원료로 한 페인팅 클레이, 밀랍과 올리브오일을 사용한 크레파스, 친환경 옥수수 전분과 나무에서 추출한 식품첨가물 등을 사용한 친환경 비눗방울 등의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있다. 



‘KC마크’ 확인과 함께 제조회사 등을 확인하는 것도 필수다.

지난해 6월부터 시행된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르면, 만 13세 이하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제품은 KC마크를 의무적으로 표기해야 한다. KC마크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제품 출시 전 의무적으로 취득해야 하는 ‘국가통합인증마크’다.

KC마크 외에도 제조회사명, 제조자명, 주소 및 전화번호 등 품질표시 사항과 사용자 연령을 제품 패키지에 기재해야 한다. 작은 부품이 있는 완구의 경우에는 ‘3세 미만의 어린이는 사용할 수 없고, 작은 부품을 포함하고 있다’는 경고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이런 법 규정에도 불구하고 제품안전성 검증을 받지 않거나 품질표시 정보를 제대로 기대하지 않은 제품들이 여전히 시중에는 많다. 때문에 패키지를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인증번호가 적혀 있다고 하더라도 번호를 허위로 표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품질표시사항 역시 표시된 내용이 실제 판매제품과 다른 경우도 많다. 이런 경우, 기술표준원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로 들어가 번호를 조회하면 인증번호의 허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원산지 확인도 필수다. 중국 등지에서 무분별하게 수입되는 제품들은 제조국이나 제조회사명, 판매처 등을 표시하지 않아 사후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믿을 만한 제조시설에서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만들었는지 제조국명과 제조회사명을 확인해야 하며, 수입제품의 경우 수입자명을 꼭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 직구를 통해 구입하거나 수입제품을 구매할 경우에는 유럽의 통합규격인증마크인 CE, 미국의 ASTM, 일본의 ST, 중국의 CCC 등 나라별 안전인증마크를 숙지하고 제조국별로 해당 인증마트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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