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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앗, 비슷한데 좀 다르네” 中 중추절, 韓 어린이가 배운다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중추절 즉 추석은 한국과 중국의 공통 언어이다. 중국인들은 고대에 추석을 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이라고 했고, 지금은 줄여서 중추(中秋) 또는 월석(月夕)이라 부른다. 월석이라 부른 이유는 달빛이 가장 좋기 때문이다. 중추와 월석은 다시 우리의 ‘추석’으로 바뀐 듯 하다.

두 나라가 5000년동안 요동 요서 만주 중국남부연안 등 중국의 중심지역을 두고 영토를 주거니 받거니 했던 역사에 비춰보면 추석의 본뜻과 풍습이 그리 다를 이유도 없다.

추석에 대한 기록은 수서(隨書), 구당서(舊唐書),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 등 중국과 한국을 기록한 문헌에 이같은 두 나라의 추석 문화가 비슷하게 묘사돼 있다.

대표 음식은 우리는 송편인데 중국은 월병이다. 월병은 음력 8월 15일 추석날 밤 빚어 달에 먼저 바친 후, 친지들에게 선물로 주는 중국의 전통과자로, 중국어로는 ‘유에삥’, ‘웨빙’이라고 한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한국과 흡사한 중국의 중추절 문화를 배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과 주한중국문화원은 오는 10일 오후 2시 2016년 외국문화여행(중국 편)으로 중국의 추석 문화체험 행사를 공동 운영한다. 한국과 중국의 기관이 두 나라 공통 문화풍습을 함께 연구하는 모습은 국민의 호평을 받고 있다.

우리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은 중국의 추석에 대하여 알아보고, 직접 중국의 명절 음식인 월병을 만드는 체험 활동을 벌인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주한 외국대사관과 함께 기획하는 외국문화여행은 어린이들에게 외국의 다양한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작가와의 만남, 전통의상 체험, 공연 등 여러 나라의 문화체험을 통해 어린이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고자 운영하고 있다.

외국문화여행 중국 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www.nlcy.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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