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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폴크스바겐ㆍ아우디 빠진 자리에 포드ㆍ랜드로버 ‘빅4’ 진입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폴크스바겐과 아우디가 판매정지 처분을 받게 되자 포드, 랜드로버 등 ‘잠룡’ 브랜드들이 빅4 그룹에 올라오며 수입차 시장이 새롭게 재편됐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가 4835대를 판매해 지난달 이어 1위를 지켰고 BMW가 3047대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달만 해도 3위였던 아우디는 476대 판매에 그쳐 10위로 내려갔다. 대신 포드가 912대로 3위에 올랐다. 폴크스바겐이 76대에 그친 사이 랜드로버는 866대로 4위로 치고 올라왔다. 

[사진=포드 익스플로러/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이로써 메르세데스-벤츠, BMW와 함께 폴크스바겐, 아우디 등 독일차 4개 브랜드가 수입차 빅4를 형성했던 수입차 시장이 지난달을 변곡점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인기 모델을 가늠하는 베스트셀링카에서도 이 같은 변화가 나타났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202대), 메르세데스-벤츠 E 220 d(979대), 메르세데스-벤츠 C 220 d(573대) 등 벤츠 모델이 1~3위를 휩쓸었다.

이어 BMW 520d, 포드 익스플로러,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TD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사진=포드 익스플로러/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8월 수입차 전체 신규등록대수는 전월보다 1.3% 증가한 1만5932대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년 동월 대비 12.5% 감소했고, 올해 누적 14만8411대를 기록해 전년 누적 15만8739대 보다 6.5% 감소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전무는 “8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전년 동월대비는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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