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한국에 ‘하트♡ 척!’, 착한 아세안 기자들…방문위 회견장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싱가포르 기자들은 참 순수하고 착하다. 한국에 대한 이모저모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장에서 ‘하트♡ 엄지’를 내밀었다.<사진>


한국을 비롯한 서방기자들이 타국을 취재할 때 애정을 공식적으로 표현하는 예는 극히 드물다. 취재원에 편견을 갖지 않겠다는 이유이지만, 다소 사무적이고 냉정하며, 솔직한 마음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기도 한다.

재단법인 한국방문위원회(위원장 박삼구)는 5일 오후 1시30분부터 서울 중구 외신지원센터에서 한국을 방문한 아세안 협력 주요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6~2018 한국 방문의 해’를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오는 10월 코리아그랜드세일에 대한 자세한 사업 설명도 이어졌다. 한국에 대한 아시아국 언론인들의 질문이 쇄도했고, 서울-지방을 손쉽게 오갈수 있는 K트래블버스에 대한 흥미도 높았다.

회견을 마친 기자들은 한국에 대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우리나라 기자 같았으면 ‘까칠한’ 질문 몇 개 던지면서 ‘존재감’을 보이기도 했겠지만, 정보 취재 위주의 취재와 사후 인터뷰가 이어졌다. 취재원이 하고자 하는 일을 지켜본 뒤엔 그들도 환경감시자로서 기능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문화홍보원의 초청으로 방한한 이들 언론인들은 오는 10일까지 한국의 다양한 곳을 취재해 자국에 한국 소식을 전한다. 6개국 7매체 8명의 언론인들은 서울 문화창조아카데미, 세종학당재단, 한아세안센터 등을 방문하고,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시아문화원, 김치타운 등을 찾을 예정이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느껴진 아시아 국가들의 한국에 대한 관심이 방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자리를 통해 한국 방문의 해 캠페인을 전세계로 알려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4월과 7월에도 해외홍보문화원과 함께 러시아, 멕시코 등 한국 특집 다큐멘터리 제작 언론인 및 해외 주요 뉴스통신사 등을 대상으로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바 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