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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전어, 그 맛을 전하오~
[헤럴드경제]‘집나간 며느리도 전어 굽는 냄새를 맡으면 집으로 돌아온다’‘가을 전어는 깨가 서말’‘봄 도다리 가을 전어’‘가을 전어 맛에 빠지면 그 맛에 헤어나기 힘들다’ 등등 우리나라에는 유독 가을 전어에 대한 속담이 많다.



가을 전어는 봄철에 비해 지질의 양이 3배나 많고 성인병 예방을 도와주는 불포화지방산인 EPA 및 DHA가 풍부한 청어과 생선이다. 또한 수분이 적고 단백질과 무기질, 비타민 등이 풍부하다. 잔뼈가 많은 전어는 먹기가 다소 불편하지만 뼈째 섭취땐 칼슘과 혈액을 맑게 해준다. 열량이 낮은 전어는(100g당 9204kcal)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품이다.



전어는 몸통이 좌우로 납작하고 입이 작은 특징과 함께 15~25㎝ 정도의 크기가 주를 이룬다. 우리나라 전 연안에서 볼 수 있으며 국내 소비량이 많아 양식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산란 후 여름에 충분한 먹이를 섭취하면서 생장하기 때문에 가을이 되면 살이 두툼하게 오르면서 씹히는 맛도 제법있어 8월 말~10월 초가 가장 맛이 있다. 구이나 회로 주로 이용되며 남해안에서는 8월 중순부터 전어가 나오기 시작하며 서해안에서는 8월 말부터 전어철이 시작된다. 전어는 5월부터 6월까지는 산란기로 금어기이다.



우리나라 중요 수산자원의 하나인 전어는 가을에 특히 맛이 좋아 해양수산부의 이달의 수산물로도 선정됐다. 구이, 뼈회, 젓갈이 유명하다.

전어는 겉 표면에 상처가 없고 비늘이 많이 붙어 있으며 윤기가 좌르르 흐는 것이 신선한 것이다. 배 부분은 은백색, 등은 초록빛을 띄고 있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



충남 서천군 홍원항 일원에서는 매년 가을의 진미인 전어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전어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홍원항 자연산 전어ㆍ꽃게축제’기간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전어, 꽃게를 판매할 예정이며 맨손으로 전어잡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축제는 내달 9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서천군 문화관광과(041-950-4256)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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