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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행 반등 성공…“안전ㆍ친절 관광 주력 덕분”
[헤럴드경제=함영훈기자] 한국인의 유럽지역 여행이 다시 증가 추세로 돌아서고 있다.

4일 모두투어[080160](사장 한옥민)의 8월 송객 실적자료에 따르면, 행선지별 여행객 증가율은 동남아 2.3%, 일본 33.7%, 중국 12.9%, 유럽 19.7%, 남태평양 26.3%, 미주 70.8%였다.
▶유럽 각국의 친절운동과 안전관광 인프라 조성 움직임속에 한국인의 유럽행이 다시 늘기 시작했다. 사진은 집시의 소매치기가 사라진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성당. [사진=함영훈 기자]

송객 비중 4위인 유럽의 20%에 육박하는 증가율은 주목된다. 하나투어의 유럽 송객은 작년 8월에 비해 약보합세(-5.7%)를 기록했다.

한달에 모두투어가 1만명, 하나투어가 1만8000명을 유럽에 송객하는 것을 감안하면, 최근 매달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이던 유럽행은 전반적으로 소폭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추계된다.

유럽 각국이 관광객 유치를 위한 전략을 새로이 짜면서 ‘친절응대’, ‘안전 관광 인프라 조성’을 국가적으로 독려하는 가운데, 테러 위협에 대한 한국인의 걱정도 둔화되는 조짐이다.

모두투어는 추석연휴 해외여행 동향과 관련, “사상최대 해외출국자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추석연휴를 포함한 9월 해외여행 예약분도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모두투어는 올 8월,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행선지별 여행객 수는 동남아가 일본을 근소하게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중국이 3위, 이어 유럽, 남태평양, 미주 순이었다.
▶독일 베를린의 홀로코스트 추모공원 한가운데에서 하늘로 찍은 사진. 독일은 최근 자전거 투어, 한국어, 폴란드어 등 안내할 외국어 확대, 관광지 순찰강화 등 조치를 통해 아시아 관광객 끌어모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진=함영훈 기자]

전 지역이 전년대비 성장을 기록한 가운데 미주지역이 새로운 인기여행지로 각광받으며 70% 넘는 증가율을, 일본과 남태평지역이 30% 내외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남태평양과 일본이 고성장을 기록한 항공권 판매도 지난해 대비 30% 가까운 성장을 보이며 개별여행의 인기를 이어갔다고 모두투어측은 설명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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