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과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 무인 전기 미니버스 2대가 도입됐다.
승객을 최대 15명까지 태울 수 있는 길이 4ｍ크기의 이 버스는 앞으로 1년 동안 시범운행된다.
최고 시속은 20㎞, 평균 시속은 10㎞로, 리옹 시내 정류장 5곳에 정차하게 되며, 코스는 10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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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구글의 자율주행차 ] |
과거 핀란드와 일본 등에서도 운전자가 탑승하지 않는 자율주행 버스가 시험운행을 한 적은 있으나, 이번처럼 장기간 매일 운행 서비스를 하는 것은 세계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버스는 도로에서 차량 흐름을 뚫고 다닐 수는 없으며 경로 역시 다른 차량의 진입이 허용되지 않는 전차 선로 인근으로 한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무인 미니버스를 개발한 프랑스 기업 나브야의 크리스토프 사페 최고경영자(CEO)는 “다음 단계는 구글이나 우버와 경쟁할 수 있는 무인 자동차”라며 “이르면 2018년에 프랑스 도심에서 기사 없는 프랑스 자동차 운행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미니버스의 대당 가격은 약 20만유로(2억5000만원) 수준이며, 나브야는 버스의 주문을 30대 가량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나브야는 향후 승객이 20명까지 탈 수 있는 미니버스를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일본 NHK방송 등에 따르면 특히 일본에서는 7개 자동차회사가 올해 자율주행차 연구개발비로 사상 최대규모인 2조8000억엔(약 30조2000억원) 이상을 투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요타자동차는 올해 자율주행차의 차선변경 및 추월에 필요한 기능을 갖춘 인공지능(AI) 개발에 전년보다 1.3% 증가한 1조700억엔을 투입할 계획이다.
닛산(日産)자동차도 2020년까지 일반 도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는 자율운전차 개발 완료를 목표로 올해 연구개발비를 전년보다 5.3% 늘린 5600억엔으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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