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CEO는 1일(현지시간) 아일랜드 현지 RTE 방송과 인터뷰에서 EU 결정은“미칠 듯 화가 나게 하는(maddening)”일이라고 반발했다.
그는 애플은 아일랜드에서 특혜 감세를 받지 않았다고 강조하고 항소에서 EU의결정이 번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어떻게 산출된 수치인지 모르겠다. 사실이 아니다. 2014년에 애플은 아일랜드에 4억달러의 세금을 냈다. 이 금액은 아일랜드의 법정 법인세율 12.5%에 기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4년에 애플은 전 세계 수입에 대해 26.1%의 세금을 냈다“고 밝혔다. 2014년에 아일랜드가 거둔 법인세 15달러 중 1달러는 애플이 낸 세금이라며 그해 아일랜드에서 세금을 가장 많이 냈다고 덧붙였다.
쿡 CEO는 애플은 다른 유럽 국가에서 발생한 제품 판매에 대한 법인세를 해당 국가들에 냈고, 이외 추가로 미국에서 얻은 이익에 대해 35%의 세율로 4억달러를 미국에서 냈다고 설명했다.
쿡은 “2014년에 애플이 전 세계에 걸쳐 낸 세부담률은 26.1%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외에 있는 이익금을 미국에 보내는 것에 대비해 2014년에 수십억달러를 비축했다면서 이 돈의 송금은 내년에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마이클 누난 아일랜드 재무장관이 EU 결정 당일 항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뒤 아일랜드 정부가 전날 국무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입장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아일랜드 정부는 2일 다시 회의를 열고 항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쿡 CEO는 아일랜드 정부가 EU 결정에 항소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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