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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강변 아파트촌에 극단이?…용산구 ‘이촌1동 마을극단’ 창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내달 1일 용산청소년수련관 4층 소극장 ‘꿈의 무대’에서 이촌1동 마을극단 창단 기념행사를 갖는다.

마을극단은 이촌1동 복지협의체 위원으로 활동 중인 최영환 동국대학원 공연예술학과 학과장(용산연극협회장)의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창단 이후 단원들은 본격적인 연극 연습에 돌입한다. 첫째, 셋째 주 목요일마다 꿈의 무대에 오른다. 직장인도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도록 2개 반(오후반, 저녁반)으로 나눠서 운영키로 했다.

연기 지도는 최영환 교수를 포함해 고인배 전주대학교 영상예술학부 교수 등 6명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매년 2회 이상 정기 공연도 개최한다. 


마을극단은 동네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연극 모임이다. 주민들이 직접 문화예술을 즐기고 이를 통해 이웃과 소통한다는 취지다. 이촌1동 복지협의체에서 후원을 맡았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주민과 단원 등 150명이 참석한다. 신용산초등학교 중창단과 중경고등학교 댄스팀의 식전공연 후 오후 3시부터 본행사가 시작된다. 꿈의 무대 조성 과정과 마을극단에 대한 소개 이후 복지협의체에서 극단에 후원금을 전달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꿈의 무대는 당초 청소년들이 댄스, 연극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민 시설이지만 때마침 주민들의 마을극단으로도 쓰이게 됐다”며 “연극이 주민들의 삶에 스며들어 그들의 일상이 예술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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