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주승용 “고속도로 졸음운전자 ‘쉼터’보다 휴게소 선호”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기자]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사진.여수을)은 30일 “고속도로 운전자의 99.8%가 졸음운전이 위험하다고 인식하고 있지만, 졸린 운전자 가운데 56.8%가 졸음운전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주승용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지난 해 11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자가용, 버스(고속·시외전세), 화물차 운전자 400명을 대상으로 ‘졸음운전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속도로 운전자의 대부분은 졸음운전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상당수가 졸음운전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운전자 중에서 ‘졸음이 왔던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69.5%로 나타났고, 졸음이 왔던 운전자 가운데 졸음운전을 한 응답자는 56.8%(전체 응답자 기준 졸음운전 경험은 39.5%)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운전자의 60%가 졸음쉼터 이용경험을 갖고 있으나 대부분(76.5%)이 휴게소를 선호하고 졸음쉼터의 선호도는 4%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졸음쉼터를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가장 높았으며, ‘공간이 협소하다’는 의견이 뒤를 이었고, 그 밖에 ‘주차하기 힘들어서’, ‘안전하지 않을 것 같아서’라는 의견도 많았다.

졸음쉼터에 대한 개선필요 사항으로 편의시설(50.4%), 너무 짧은 진출입램프 길이(19.9%), 주차장 개수(19.3%), 교통안전시설(8.7%)의 순으로 나타났다.

졸음운전의 원인은 △무리한 운행일정 △졸음쉼터의 부족 △시설 불만족 등의 이유로 쉼터 이용을 기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 의원은 “고속도로 사망률 1위는 졸음운전이며, 졸음운전 사망자가 음주운전 사망자의 5배에 이른다”며 “버스 운전자의 무리한 운행일정 조정과 함께 졸음쉼터의 확대와 편의시설 및 진출입로 개선 등의 시설개선을 위한 대책마련에 서둘러야 한다”고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parkd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