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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정치대,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수료식 열려 <경희대 국제교육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대만 정치대(National Chengchi University) 한국어 연수 프로그램 수료식이 25일 오전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열렸다.

대만 정치대 프로그램은 이 학교에 재학 중인 한국어 전공 및 비전공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직접 한국어를 학습하고 한국 문화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연수 프로그램이다. 

<사진=경희대 국제교육원 제공>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황함옥 학생은 “한류가 좋아서 한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와서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우게 되어 대만에 있을 때 보다 한국어 실력이 더 늘게 된 것 같다”며 “한국어 수업도 좋았지만 요리 수업과 놀이 수업 등의 문화 수업도 너무 즐거웠다. 다시 한번 오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수료식에서 수료 소감을 발표한 홍관가 학생은 “대만에서 한국어를 배운 것도 재미있었지만 한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면서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 또한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며 “수업 시간에 배운 한국어를 도우미와 만나서 사용해 볼 수 있었던 점과 한국 가정을 방문한 점이 특히 좋았다”고 말했다.

조현용 국제교육원 원장은 “대만과 한국의 교류가 지속적으로 있으면 좋겠다. 여러분과 같이 한국어를 배우는 사람이 한국에 와서 배우는 게 교류의 시작일 수 있다”며 “경희대학교와 정치대학교가 앞으로 더 가까워질 것이다. 내년에 올 후배들이나 친구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에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하루 세 시간의 한국 수업 외에 한국의 드라마, 예절, 노래와 K-pop 댄스 등의 문화 수업도 함께 포함돼 있다.

참가 학생들은 한국인 도우미와 함께 인사동, 한국의 전통 시장, 코엑스 등을 방문해 한국의 서울의 다양한 문화를 경험했으며 도예촌과 민속촌, 국립중앙박물관과 에버랜드로의 현지학습을 통해 한국 문화를 몸소 느꼈다. 특히 8월 12일에는 한국의 가정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가족 문화를 체험하고 한국인의 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은 이번 프로그램을 올해 처음 시작했으며 35명의 학생들이 수료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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