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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봉구, 뜨거운 옥상 시원하게…쿨루프 시범사업 마무리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는 도봉환경교실 지붕과 옥상에서 추진한 도봉구형 ‘쿨루프(Cool Roof)’ 시범 조성사업을 끝냈다고 26일 밝혔다.

쿨루프란 밝은 색 페인트가 칠해진 옥상을 뜻한다. 태양열 반사 효과가 있는 밝은 색 페인트로 지붕을 칠해 받는 열기 축적을 감소, 실내온도를 낮추는 공법이다.

구에 따르면 실제 쿨루프 옥상은 표면 온도를 10도, 실내 온도를 4~5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싼 비용으로 전력을 줄일 수 있으며, 온실가스 저감효과도 따라온다.


이번 쿨루프 시공 대상인 도봉환경교실은 2003년 문을 연 환경교육센터로, 옥상과 지붕을 흰색 방수페인트로 시공해 방수ㆍ쿨루프 두 가지 효과를 거뒀다.

구는 시범사업을 계기로 쿨루프 민간보급 확대를 위한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먼저 도봉환경교실 옥상 온도변화 등을 지속 모니터링, 아울러 시공 사례를 방문객에게 홍보해 효과성을 알린다. 시범 시공을 시작으로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쿨루프 캠페인도 진행한다. 관련 활동들은 서울시와 에누리기업 우림매스틱공업㈜이 함께한다.

한편 쿨루프 시공은 건물에너지효율화(BRP) 자금 융자지원 대상에 포함, 서울시민이라면 시공비의 100% 전액을 연리 1.45%에 3년 분할상환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지원자격은 공인시험기관 시험성적서에 의한 태양열 반사율 초기값이 0.65이상인 도료에서만 생긴다.

이동진 구청장은 “옥상 방수페인트를 밝은 색으로 바꾸기만 해도 여름철 건물 실내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며 “비용도 비교적 저렴하고 빠른 시공이 가능한 쿨루프를 에너지 취약계층에 널리 보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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