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ㆍ김현일 기자] 롯데그룹 2인자로 꼽히는 이인원(69ㆍ사진) 정책본부장(부회장)이 26일 오전 검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다. 신동빈(61) 롯데그룹 회장의 소환도 임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중앙지검 롯데수사팀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신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 친인척 관련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계열사 간 부당지원 등 그룹 내 경영 비리 전반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부회장은 신격호 총괄회장(94) 시절부터 20년 넘게 그룹 핵심부에서 일해, 내부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다. 이날 소환된 황각규(62) 정책본부 운영실장(사장) 등과 함께 신 회장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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