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기자] 광주광역시 제2순환도로 4구간 유덕영업소의 민간위탁사인 (주)아시아도로관리 측이 직원들에게 무기한 무급휴가를 단행해 노조 반발을 부르고 있다.
제2순환도로 유덕영업소 측은 7월부터 9월까지 순차적으로 하이패스기를 도입했다는 이유로 노조 간부 등 3명을 지난달 1일자로 사실상의 정리해고인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노조는 그러나 “지난 수년간 관리자가 여성노동자에게 욕설을 하고 심지어 생리휴가를 제출한 여성근로자에 진단서 제출을 요구하는 등 비도덕, 반인권적 행태를 자행했다”고 고발했다.
앞서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공공비정규직노동조합이 신청한 부당휴직 명령 구제신청에 대해 ‘인정’하는 판정을 내렸으나 복직이 되지 않고 있다.
유덕영업소는 민간위탁사가 지난 2013~2017년까지 5년간 재위탁해 운영 중으로, 요금징수원이 대부분이고 나머지는 시설유지와 보수, 순찰업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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