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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산구, 쪽방촌 일대 300개 안심계단 설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이번달부터 동자동 쪽방촌 일대에서 시행했던 ‘안심계단’ 설치사업을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구역 내 보수가 필요한 계단에 미끄럼 방지용 논슬립(non-slip) 알루미늄을 두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구는 기간동안 쪽방 건물 69개동 1405개 계단 중 특히 상태가 나쁜 7개동 300개 계단에 해당 장치를 설치했다.

구에 따르면 동자동 쪽방촌 대부분 건물 계단은 높고 낡은 구조다, 이에 계단은 장애인ㆍ홀몸노인 등 거동 불편자에게 매번 위험요소로 작용했으며, 장마철이나 겨울철엔 낙상사고 또한 잦았다.

미끄럼 방지용 논슬립(non-slip) 알루미늄이 설치된 안심계단의 모습

이러한 상황을 파악했던 구는 해당 사업을 지난해 말부터 본격 준비했다. 먼저 관내 소방서와 서울역쪽방상담소와 협의, 일대 계단을 전수조사하고 열악한 건물 6개동과 계단수가 많은 건물 1개동을 사업대상으로 선발했다.

아울러 시공엔 사회적기업인 ㈜희망하우징이 협조해 재료비 등을 최소한 비용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희망하우징은 2014년엔 동자동 쪽방건물 9개동에 계단 안전바를 설치한 바 있다.

구는 안심계단 설치 결과를 모니터링해 추후 사업 확대 여부를 검토한다. 또 추가적인 안전대책 마련에도 나설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안심계단 설치를 통해 동자동 쪽방지역의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련한 여러 사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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