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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탈리아 강진에 최소 14명 사망…여진도 17차례 발생
[헤럴드경제=이수민 기자]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에서 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최소 14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확인됐다. 여진이 피해 규모가 확대됐다.

이날 새벽 3시36분께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 6.2 지진이 발생했으며 이곳에서 1시간 가량 지나 규모 5.5 여진이 이어졌다. 또한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에서도 규모 4.6, 4.3 여진이 잇달아 일어나는 등 첫 지진 이후 3시간여 동안 모두 17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다.

미국 CNN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는 모두 14명이다.

움브리아·라치오·마르케 등 3개주가 경계선을 맞댄 산악 마을들에서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특히 진앙지 노르차 남동쪽에 위치한 산악 마을인 라치오주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마트리체의 세르지오 피로지 시장은 관영 RAI 방송에 “마을 절반이 사라졌다”며 “이제 마을이 그곳에 더는 없다”고 밝히며 상황의 심각성을 전했다.

그는 “사람들이 건물 잔해에 깔려 있다. 산사태가 일어났고 다리가 붕괴했을 가능성이 있다”며 마을이 사실상 고립된 상태라고 말했다.



smstor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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