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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SLBM 사거리 1000km 이상…동북아 전역이 사정권
[헤럴드경제] 북한이 24일 동해상으로 발사한 잠수함발사탄도 미사일은 500km를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정상보도 높은 각도로 발사한 때문으로 정상각일 경우 사거리는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북한이 이날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발사한 SLBM은 동북방으로 날아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을 80㎞ 정도 침범한 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 SLBM은 현재까지 북한이 진행한 시험발사 중에서 가장 먼 500㎞를 비행했다. 

만약 정상각도로 발사됐다면 사거리가 1000km 이상, 연료 충전량을 늘린다면 최대 2500km에 이를 것으로 군 당국은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즉 남한은 물론 오키나와 미군 기지를 포함한 일본 전역과 중국 주요 지역도 사정권에 들어가게 된다.

북한이 각도를 높여서 발사 실험을 한 이유는 사거리를 의도적으로 줄여 일본을 최대한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도쿄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각국 외교장관들이 한 목소리로 북한의 이번 SLBM 발사를 ‘용서못 할 도발’이라고 규정했다.

특히 최근 사드 배치 문제로 북한에 대해 다소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던 중국도 “유엔 안보리를 포함한 국제사회의 대응을 주도하고 북한에 대해서는 도발 행동 자제와 안보리 결의 준수를 강하게 요구할 것”이라고 한국, 일본과 뜻을 모았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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