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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FC 유소년, 화랑대기 2연패 쾌거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기자]성남FC U12팀이 경주에서 열린 ‘201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남궁도 감독이 이끄는 성남FC U12팀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의 기록으로 본선에 오른 뒤 수원삼성 U12, 전북 고봉우FC, 서울 최강희FC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대회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성남 U12팀은 지난 19일 경주 알천1구장에서 열린 서울 최강희FC와의 결승전에서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중반 터진 김원준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1:1에서 승부차기 돌입한 성남은 골키퍼 우장명의 선방에 힘입어 승부차기 5:4로 역전우승을 일구어내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대회 MVP(최우수선수상)의 영예는 추준혁에게 돌아갔으며 6경기서 5골을 성공시킨 김원준이 득점상을, 0점대 실점률을 기록한 우장명이 GK상을 수상했다.

한편 같은 대회 저학년(8대8)부에 출전해 결승에 올랐던 U11팀은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을 달성했다. 저학년부 우수선수상은 소병윤에게 돌아갔으며 이홍희는 수비상을 수상했다.

2016년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남궁도 감독은 “연일 진행된 빠듯한 경기일정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고 U12팀의 2연패 뿐 아니라, 저학년부에서도 준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구단에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밝혔다.

성남FC 이재명 구단주는 “이번 대회 결과가 유소년 선수 수급체계의 효율성과 성남형 유소년 축구시스템의 성공적인 안착을 증명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공개테스트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선수 선발을 지향하고 우수 학생 선수 육성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FC는 2015년부터 공개테스트 제도를 도입하여 유소년 우수인재를 선발하고 있다. 현재 37명의 선수단 중 26명이 공개테스트를 통해 입단했으며, 팀 내 주력선수로 성장해 국내 학생선수 수급 및 육성 체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편, 화랑대기 2연패를 달성한 성남FC U12는 오는 10월 전북 전주시에서 펼쳐지는 초등리그 왕중왕전에서 다시금 전국제패를 위한 도전에 나선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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