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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자리 크기 드론, 미 육군 실전배치
[헤럴드경제=이슈섹션]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초소형 드론이 군사 목적으로 실전 배치될 전망이다.

초소형 드론 전문업체 프록스다이내믹스(Proxdynamics)가 만든 드론 PD-100 ‘블랙 호넷’은 가로 20.23㎝, 세로 8.89㎝, 높이 5.08㎝다. 저가의 장난감 드론 크기 정도에 불과하다.

그러나 성능은 진짜다. 무게가 18.25g밖에 안되는 이 기체는 3분만에 발진하며 세 대의 적외선 카메라를 장착한 채 작전반경 2.4㎞ 이내에 있는 적의 동태를 촬영해 전송할 수 있다. 시속 27∼38㎞로 항속하고, 체공 시간이 25분 정도다.

미 군사 전문매체 브레이킹 디펜스는 미 육군이 최근 하와이에서 열린 군사 기술 시연회(PACMAN-1)에서 블랙 호넷의 비행을 시연, 주목을 받았으며 조만간 실전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최근 보도했다.

지상에서 불과 몇m 상공에서 적외선 카메라로 수풀이나 바위틈 사이에 숨은 적의 동태를 실시간으로 촬영해 전송할 수 있다. 소음도 없어 정찰비행 중 발각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게 미 육군 관계자 설명이다.

블랙 호넷의 대당 가격은 4만 달러(4400만 원) 정도다. 시연회에서 이 기체를 운용한 미 육군 관계자는 “다른 것과 달리 이 기체는 곧장 실전배치가 가능한 드론으로 효용성이 높다”고 호평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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