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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직사회에 부는 복면가왕..딱딱한 조직문화에 활력
[헤럴드경제=박정규(성남ㆍ수원)기자]경기 수원시에 이어 성남시 공직사회에서도 ‘복면가왕 ’이 등장한다. 상하조직을 수평간 ‘편한’ 조직문화로 만들기 위해서다.

경기 성남시 수정구는 오는 25일 오후 6시 10분 구청 대회의실에 구 공무원 전체 200여 명이 참여하는 복면가왕 대회를 연다고 23일 밝혔다.

‘수정구 즐거운 여름 맛Day, 수정구 복면가왕 선발대회’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무더위에 지친 직원들에게 활기를 주고 동료 간 화합을 다지기 위해 마련된다.

수정구 10개 과에서 부서별 자체 경선을 통과한 9명이 무대에 선다.

참가자들은 모두 헐렁한 동물 복장에 가면을 쓰고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 조용필의 ‘모나리자’, 장윤정의 ‘어머나’ 등을 부른다.
지난 3월8일 수원시청 회의실에 깜짝 등장한 복면가왕. 김동근 수원시제1부시장(왼쪽)과 최선영주무관이 노래를 불렀다.

대회가 열리는 동안 관람자들은 과일, 치킨, 음료 등을 먹으며 응원과 함께 힐링하는 시간을 갖는다.

자체 구성한 19명의 심사위원단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대회를 진행해 최우수, 우수, 인기상 등 모두 3명의 수상자에게 초콜릿 메달을 시상한다.

앞서 지난 3월8일 수원시청 회의실에 ‘복면가왕’이 깜짝 등장했다. 2016년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의가 진행되는 도중 모두들 예상치 못한 복면가왕 한 커플이 나타나 노래를 부르는 깜짝 이벤트가 벌어졌다.

복면가왕 커플이 부른 노래는 ‘그대먼곳에’와 ‘광화문연가’를 수원의 지명으로 바꿔 패러디한 ‘화홍문연가’ 두곡이다.

수원시의 복면가왕 주인공은 김동근 수원시제1부시장과 최선영 주무관(정책기획과)으로 밝혀졌다.  염태영 수원시장이 '연출'을 맡았다

김 부시장은 “격식을 파괴하고 딱딱한 회의분위기에 활력을 불어넣기위해 복면가왕을 시도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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