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푸틴 마스크 쓰고 시위하던 러시아인, 우크라이나로 망명 신청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마스크를 쓰고 반(反)정부 시위를 벌였던 러시아인이 우크라이나로 망명 신청했다.

21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 반체제 활동가가 망명 신청을 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망명 신청한 러시아인의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유명 작가이자 항의 시위로 널리 알려진 사람”이라고 전했다.

BBC는 이 러시아인이 로만 로슬로프체프로, 벨라루스를 거쳐 우크라이나에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로슬로프체프는 우크라이나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보안 당국의 억압으로 인해 망명을 원한다”고 말했다.

올해 36살인 로스로프체프는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푸틴 마스크를 쓰고 걸어다녔다는 이유로 9번 체포됐다. 모스크바에서 태어나고 자란 그는 회계사 출신이다.
[사진=유튜브 캡쳐]

그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행동과 시위법을 위반하면 5년간 감옥에 가두는 러시아의 법에 대해 항의해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14년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관계가 악화됐다.

/ssj@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