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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블TV업계, ‘원케이블’로 위기 극복…“실효성 있는 정부 지원 촉구”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케이블TV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업계 공동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1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1차 워크숍을 가졌다.

이날 비대위는 ‘원케이블(One Cable)’을 구현해 소비자 편익과 방송산업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새롭고 강력한 매체로 재탄생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케이블TV 매체 고유의 특징은 더 강화하되, 지역사업자의 한계를 서비스 통합과 협력으로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비대위는 우선 산업 활성화와 유료방송 1인당 평균 매출(ARPU) 정상화를 위한 방안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지상파 재송신료의 합리적 기준 마련 ▷이동통신 결합상품 판매 제도개선 ▷유선상품 공짜마케팅 금지 ▷아날로그케이블 스위치오프 등의 개선 방안을 정부에 적극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케이블TV가 제공 불가능한 이동통신 결합상품 문제에 대해 정부의 실효적인 결단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케이블 업계는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ㆍ합병 무산 이후 정부에 유료방송업계 위기 극복을 위한 대책을 요구해왔다.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한 케이블 업계의 자구책도 논의됐다. 이사하면서 케이블 채널을 바꿀 때 VOD(주문형 비디오) 구매 내역이나 TV 포인트 등을 승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케이블TV의 장점인 지역채널을 특화하기 위해 지역 콘텐츠에 특화된 1인 창작자 발굴과 지역채널 공모전 등도 진행할 것이라고 비대위 측은 밝혔다. 
[사진제공=한국케이블TV협회]


배석규 비대위 위원장은 “케이블 업계가 지역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공동 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정부도 방송통신 공정경쟁 및 유료방송 정상화를 위해 비대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원에 나서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비대위는 이날 워크숍에서 중간 결과를 정리하고, 9월 중순 최종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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