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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짜 연봉킹’은 SK에너지, 상반기 평균 8200만원 받아

[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인 SK에너지가 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이 회사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SK에너지는 올 상반기(1~6월) 동안 직원들에게 평균 8200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받은 급여에 비해 3300만원이 늘어난 액수로 지난해 거둔 호실적이 올 1월 지급된 보너스(상여금)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SK에너지 관계자는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특히 같은 그룹 계열사인 SKT 직원들이 상반기 동안 평균 6700만원을 받아 ‘연봉킹’이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SK에너지는 이에 비해 1500만원이나 높은 급여를 받았다.

SK에너지의 남성 직원은 평균 8500만원, 여성 직원은 4100만원을 받았다. 직원 수는 총 2423명이었고, 평균 근속연수는 21년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었다.

업계 경쟁사인 에쓰오일(S-OIL)은 직원 2937명에게 평균 6608만원을 지급해 2위를 기록했다. 정유 부문 직원(1044명)만 놓고 보면 7102만원으로 급여가 조금 더 올라갔다.

GS칼텍스는 2872명의 직원에게 평균 5402만원(정유 부문 5690만원)을 지급했고, 현대오일뱅크는 1797명의 직원들이 평균 4400만원의 급여를 받아 그 뒤를 이었다.

정유사들의 상반기 평균 급여는 네이버(4600만원), 삼성전자(4200만원), 포스코(4200만원), 현대건설(4200만원), LG전자(3600만원), 현대자동차(3600만원) 등 국내 주요 대기업들과 비교해도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정유사들이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직원들에게 높은 급여를 지급한 만큼 최고경영자(CEO)들의 보수도 상당했다.

CEO 중에서는 GS칼텍스의 허진수 부회장이 상여금 14억3520만 원을 포함 19억3963만원으로 정유업계에서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김준 SK에너지 사장은 성과급 6억2300만원을 포함한 8억6800만원을, 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는 성과급과 상여금을 포함해 6억5178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현대오일뱅크의 문종박 사장은 상반기 동안 급여를 한 푼도 받지 못했다. 모기업인 현대중공업이 지난해 11월 긴축경영 체제로 운영키로 결의하면서 그룹 계열사 전 사장단이 급여 전액을 반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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