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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생가 방화범 “서거 7주기 행사 준비 시끄러워 홧김에…”
[헤럴드경제] 김대중 전 대통령 생가에 불을 지른 50대 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 주민은 DJ 생가 복원사업의 토지 보상 문제로 불만을 품고 있던 차에, DJ 서거 7주기 행사 준비 소리가 시끄러워 불을 질렀다고 했다.

전남 목포경찰서는 18일 DJ 생가에 불을 지른 혐의(일반건조물방화)로 마을 주민 A(53) 씨를 긴급체포했다.

A 씨는 이날 오전 6시 20분께 DJ 생가의 초가 뒤편 지붕에 라이터로 불을 붙여 처마 1㎡가량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그는 “토지수용문제로 불만이 있었는데 DJ 서거 7주기 행사 준비를 한다며 어제 저녁 늦게까지 시끄러워 화가 났다”고 진술했다. 실제 DJ 생가 복원사업 추진 과정에서 자신의 집터가 수용될 예정이었으나 보상금액을 놓고 군청과 견해차를 빚어 불만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날 화재는 새벽 밭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주민이 발견,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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