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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폐공사, 해외수출로 활로 찾았다
-올들어 11개국에 전자여권 등 9개 품목 4300만달러 수출 성과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한국조폐공사(사장 김화동, www.komsco.com)가 해외 수출을 통해 글로벌 공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사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은행권용지 국제입찰에서 1만 루피아와 5만 루피아 용지를 1위로 수주하여 조폐공사 수출 사상 단일계약 기준으로는 최대 규모인 4606톤을 수주함으로써 수출에 청신호를 쏘아 올린 바 있다.

또한 공사는 은행권용지 세계 최대시장인 인도에 제품을 공급함은 물론, 키르기스스탄에 공사가 자체 개발한 스마트카드용 칩운영체제(COS : Chip Operating System)를 탑재한 전자투표카드를 수출하는 등 신시장 개척과 수출다각화를 이뤄가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도 주화, 특수보안잉크 10종을 신규로 수주하고, 공사가 개발한 COS를 탑재한 국가신분증 칩셋(칩+COS) 수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중앙아시아 지역 국가의 전자주민증 및 발급시스템 사업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캐나다에도 메탈릭 보안잉크를, 스위스에 공사 개발 특수안료를 수출하는 등 수출 사업이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전자여권 부문에서도 해외진출을 모색, 7월에 사상최초로 E국에 15만권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은행권용지, 주화, 보안잉크, ID제품 등 보안제품 수출 시장은 독일, 프랑스, 러시아 등 조폐 선진국 기관들로 인한 수출 장벽이 높다. 공사는 수출 장벽을 극복키 위해 가격ㆍ기술ㆍ품질 등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공정혁신으로 가격, 품질 경쟁력을 키우고, 위변조방지 첨단기술로 수출시장을 넓혀 올들어 총 11개국과의 수출 사업을 성공시켰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사장은 “올 상반기에 단일 계약으로서는 최대인 4606톤 규모를 인도네시아로부터 수주하고, 조폐공사 최초로 전자여권을 수출하는 등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5000억원ㆍ수익 100억원을 달성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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