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반환점 돈 민선 6기…구청장에 듣는다-이해식 강동구청장] “고덕상업단지, 강동 新성장동력 넘어 서울대표 상업중심지로 육성”
-구 숙원사업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 2017년 하반기에 착공

-‘살기 좋은 도시’ 조성에 노력…건강, 환경정책 성과가 가장 인상 깊어

-남은 2년 사회적경제 활성화에 집중…“관련 기업 215개 발굴하겠다”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2018년 본격 모습이 드러날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에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를 비롯한 60여개 기업이 벌써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덕상업단지는 강동을 넘어 서울을 대표하는 유통ㆍ비즈니스 중심지가 될 것입니다.”

구청장 집무실에서 만난 이해식<사진> 서울 강동구 구청장은 구의 역점사업인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 조성’을 두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덕상업단지엔 올림픽대로와 중부ㆍ제2중부ㆍ경춘고속도로 입구가 있으며, 조만간 서울 세종간 고속도로도 조성된다”며 “상업단지에 가장 중요한 접근성ㆍ입지에 최고 조건을 갖고 시작하는 셈”이라며 사업 성공을 확신했다.

이해식 서울 강동구 구청장은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를 서울의 대표 상업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이 구청장은 “이미 입지와 접근성 부분에선 입지 부분에선 서울 어디와 비교해도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고덕상업단지의 성공을 확신했다.

고덕동 345번지 일대 23만4523㎡ 부지에 조성될 이번 고덕상업단지는 이미 국토부 심의, SH공사의 활성화전략 수립용역도 마쳤다. 이 구청장은 “해당 지역을 문화와 쇼핑 공간인 유통산업존, 일자리 창출을 맡을 비즈니스존,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그린존으로 각각 개발할 생각”이라며 “이케아 입주와 함께 60여개 기업의 투자를 시작된다면 이는 생각이 아닌 현실로 다가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 “다음해 상반기에 입주기업 토지공급이 시작된다”며 “2017년 하반기에 본격 사업을 착공할 방침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구청장은 이어 “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을 통해 고덕ㆍ강일까지 노선을 늘릴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든 사업이 완료되면 고덕업무단지는 구와 서울을 대표하는 신 성장동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선 6기의 절반이 지난 가운데, 이 구청장은 2년간 가장 기억에 남는 성과로 구에 ‘친환경 도시농업’ 문화 정착을 꼽았다. 그는 “서울 자치구 가운데 공원과 녹지, 그린벨트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가 강동”이라며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15만1616㎡의 도시텃밭을 조성, 도시농업이라 하면 우리 구를 떠올리게 만들었다”고 자랑했다.

구의 대규모 도시텃밭 사업은 서울대 소비자트렌드분석센터가 꼽은 ‘미래형 자급자족 사례’로 소개되는 등 환경보전은 물론 새로운 수익모델로도 각광받고 있다. 이 구청장은 “앞으로 들어설 대규모 주택지에 팜(farm)시티를 조성, 동시에 친환경 농산물 직판장인 싱싱드림 2호점을 개소하는 등 관련 사업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구청장은 ‘건강100세상담센터’를 필두로 진행한 주민건강사업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고 언급했다. 지역주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센터는 전담 간호사 1인이 상주하며 각 동 주민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이 구청장은 “사업을 진행한 지난해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구의 중등도 신체활동 실천율은 9.1%포인트 늘고, 비만율은 1.1%포인트 줄었다”며 “각각 2.7%포인트, 3.8%포인트가 늘어난 서울시 평균에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결과”라고 짚었다. 그는 “지난해 10만9144명 주민이 방문한 건강100세상담센터를 더욱 확대하며 동시에 국내·외 건강도시 네트워크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구청장이 2년간 가장 아쉬운 성과로 꼽은 건 사회적경제 관련 정책이었다. 그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있지만 그 특성상 성과가 바로 나지는 않고 있다”며 “민선 6기 후반기엔 사회적경제가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해 1월 신설한 사회적경제과를 컨트롤 타워로 활용, 215개의 관내 사회적경제 기업을 발굴하겠다”며 “창업을 위한 지역기금 조성과 축제, 행사 등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체적 방향도 내놓았다.

yul@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