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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일대 어획량 싹쓸이 中 “어선 수 줄일 것”
[헤럴드경제]한국 수역을 포함한 주변 바다에서 쌍끌이 어선으로 물고기를 남획해 비난을 받고 있는 중국이 어선 수를 줄이기로 했다.

15일 한창푸(韓長賦) 중국 농업부 부장은 중국 중앙인민라디오(CNR)와 한 인터뷰에서 “과다한 어획으로 중국 주변의 강과 바다에서 어업자원이 계속 줄어들고 있어어업 부분의 생산과잉 해소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동중국해 연안에서는 실제로 잡을 물고기가 없다시피 해 어민들이 다른 연안수역에서 어장을 찾는 데 힘든 시간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덧붙여 “이제 어장 보호를 위해 중국 수산업 규모를 줄일 때가 됐다”며 “어선 수 감축 등 수산업의 비대화에 대응하기 위한 일련의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장기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내비쳤다.

한 부장은 “생태계를 파괴하는 낙후된 수산물 채집방식을 점진적으로 철폐하고,원양 심해어업 역시 규제, 감독, 자율에 의해 발전토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부장은 그러나 구체적인 어선 수 감축 목표는 제시하지 않았다. 다만 “이 방법이 장기적으로 어민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초 중국 어선 230여척과 중국 해경선이 센카쿠 열도 부근 해역에서 벌인 조업 행위에 대해 일본 정부는 거세게 항의하기도 했다.

중국은 현재 전세계 수산물 공급량의 3분의 1을 소비하고 있다. 세계은행(WB)도 중국의 수산물 수요가 2030년까지 30%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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