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허쯔가 메달 수여식이 끝난 뒤 행진하려는 순간 친카이가 나타나 한쪽 무릎을 꿇었다. 그는 반지를 꺼내 허쯔에게 건냈다. 놀라서 손으로 입을 가리고 눈물을 흘리던 허쯔는 고개를 끄덕였다.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나왔고, 친카이는 관중들을 향해 엄지손가락을 들어보이기도 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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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카이는 이번 올림픽에서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 3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땄다.
올해 26살인 허즈는 “친카이가 오늘 프로포즈를 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며 “이렇게 빨리 결혼하게 될 줄 몰랐다”고 말했다.
ssj@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