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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기 뚝 떨어진 ETF, 올 상반기 유입 자금 지난해 동기 대비 85% 축소
[헤럴드경제] 올해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된 자금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브렉시트로 촉발된 불확실성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올 상반기 ETF로 들어온 돈이 전년 동기 대비 85%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ETFGI 자료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ETF 유입 자금은 150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1020억달러에 비해 대폭 축소됐다.

틸니 베스트인베스트의 벤 시걸-스콧 전략가는 1~2월 시장 변동성이 컸고, 브렉시트 영향에 대한 우려가 뒤따르면서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연초에는 중국의 경기 둔화세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 수십억 달러가 증발했다. 브렉시트 투표 후에도 시장은 한동안 안정을 찾지 못했다.

ETFGI의 데보라 푸어 매니징 디렉터는 “투자자들이 상당한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신흥국 시장에 초점을 맞춘 ETF와 북미 지역에 투자하는 주식의 경우에는 지난해 동기 대비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6월 말 기준 ETF와 상장지수상품으로 유입된 자금은 총 3조2000억달러로 뛰어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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