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데시 출생 바예지드 호사인(Bayezid Hossain)은 조로증을 앓고 있다.
2012년 태어나 고작 4살밖에 되지 않은 아이의 얼굴은 이미 처짐 현상과 주름으로 인해 영락없는 노인의 모습이었다. 바예지드 호사인은 제 또래보다 8배 빠르게 노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로증은 소아 초기에 매우 드물게 나타나며 정상인보다 몇십 년 먼저 노화로 인한 질환을 겪게 된다. 일반적으로 조로증 환자는 심장 질환 및 발작 등으로 13세 이전에 사망한다.
[사진=Cover Asia Press] |
바예지드 호사인의 모친은 “(아이가) 3개월 때 이미 치아가 다 났다”면서 “신체적인 성장은 다 이뤄졌지만, 아이가 마음속으로 큰 혼란을 겪는 것처럼 보인다”고 전했다.
조로증에 대해 의료진 측은 아직 별다른 치료법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예지드 호사인이 학교 입학은커녕 또래 아이들과도 어울리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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