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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키리크스 어산지, 영국 내 에콰도르대사관서 성범죄 혐의 조사받을 예정
사진=게티이미지

[헤럴드경제] 폭로전문사이트 위키리크스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44)가 영국 런던 주재 에콰도르대사관에서 성범죄 혐의에 대해 조사를 받는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에콰도르 외무부는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스웨덴 사법당국 관리들과 어산지 간 면담을 마련하는 내용을 담은 에콰도르 정부 서한이 스웨덴 사법당국에 전달됐다고 밝혔다. 면담은 ‘수주일 내’ 이뤄질 예정이다.

스웨덴 사법당국은 어산지에 대해 성범죄 혐의로 국제 수배령을 내려놓은 상태다. 어산지에게 적용된 성범죄 시효는 2020년까지다.

하지만 어산지는 스웨덴으로 송환돼 성범죄 조사를 받게 되면 결국 미국으로 송환돼 기밀자료 공개 혐의로 법정에 설 것을 우려하면서 피신생활을 하고 있다. 호주인인 어산지는 런던 주재 에콰도르대사관 내 5평 남짓한 거처에서 4년 2개월 가까이 피신생활을 하고 있다. 그는 이곳에서 위키리크스 관련 일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에콰도르 정부는 스웨덴 사법당국이 어산지를 미국에 송환하지 않겠다는 보장을 해준다면, 어산지를 스웨덴으로 송환하는 데 협조하겠다면서 어산지를 보호해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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