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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대 이모에 숨진 3세 조카, 신체 여러 곳서 출혈”
국과수 부검의, 경찰에 1차 소견 전달

경찰, 살인 혐의 적용 구속영장 방침



[헤럴드경제=원호연 기자] 20대 이모의 학대와 폭행으로 숨진 세살배기 어린이의 시신 곳곳에서 출혈이 발견됐다는 부검의의 소견이 나왔다.

사건을 수사 중인 전남 나주경찰서는 지난 10일 이모 A(25ㆍ여) 씨에게 살해당한 조카 B(3) 군의 시신의 부검을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직접적인 사인이 육안으로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장기 등 신체 내부 곳곳에서 출혈이 있었다”는 1차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출혈은 설골(혀뿌리에 붙어있는 작은 뼈)ㆍ콩팥ㆍ췌장ㆍ좌우 후복강 주변에서 관찰됐다. 설골 주변 출혈은 목 졸림으로 인해, 콩팥ㆍ췌장ㆍ좌우 후복강 주변 출혈은 등 뒤쪽에서 가해진 충격으로 인해 생긴 것으로 추정된다.

A 씨가 경찰 조사에서 “B 군의 머리를 잡아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넣었다 뺐다를5회 정도 반복하자 쓰러졌다”고 진술해 사인이 익사라는 추정을 낳기도 했지만, 폐에서 물이 발견되지 않았다. 저체중과 영양실조 등 오랫동안 음식물을 섭취하지 못한 흔적은 관측되지 않은 것으로 국과수는 전했다.

경찰은 국과수 정밀 감정 결과를 기초로 신체 여러 곳에서 나타난 출혈과 B군 사망 간 관련성을 규명할 계획이다.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해 이날 중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why3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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