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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벨기에 “경찰관 흉기피습사건은 테러”…본격 조사 착수
[헤럴드경제] 벨기에 정부가 7일(현지시간) 샤를루아에서 전날 발생한 여성 경찰관 흉기 피습사건을 테러 행위로 간주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 샤를 미셸 벨기에 총리는 이성을 유지해 테러에 굴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미셸 벨기에 총리는 이날 오전 치안 당국과 대책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이번 사건의 몇몇 요소들을 고려해 테러 살인 시도로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범인이 흉기로 경찰관을 공격하면서 ’알라 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친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6일 오후 4시께 벨기에 남부도시 샤를루아에서 괴한이 검문 중이던 여성 경찰관 2명에게 날이 넓은 긴 칼인 마체테를 휘둘러 이들을 다치게 했다. 범인은 경찰이 쏜 총에 맞은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아직 범인의 신원은 파악되지 않은 상태다.

미셸 총리는 냉정한 태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냉정한 이성을 유지해야 하고, 테러에 굴복하지 않으면서 패닉을 피해야 한다”면서 “패닉은 우리에게 설치해 놓은 트랩”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는 계속해서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벨기에 정부의 위기센터는 경찰서와 경찰관들을 보호하기 위해 취해야 할 추가 조치가 있는지 결정하기 위해 다시 회동할 것으로 전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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