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연맹과 여수시에 따르면 6일 오후 12시48분께 여수 소호동에서 열린 ‘제9회 여수 가막만배 전국바다수영대회’에 참여한 A(64)씨와 B(44·여)씨 등 2명이 숨지고, 1명이 탈진해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됐다.
1㎞ 구간 바다 수영을 하던 중 A씨는 출발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B씨는 0.5㎞ 해상 반환점을 돈 뒤 각각 의식을 잃고 해상에 떠오른 채 발견돼 현장 안전요원 등에 의해 구조됐으나 결국 숨졌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10km, 4km, 1km 3개 종목으로 나눠 치러지며 각 종목별로 900명이 참가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주최 측은 당초 이번 대회를 6~7일 이틀간 개최 예정이었으나, 사망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잔여 대회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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