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6일 서울과 대전 대구 등 전국 곳곳에 폭염 경보가 발령되는 등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기상청은 입추를 지나 말복을 향해 가는 8월 둘째주에도 폭염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을 비롯해 세종, 대구, 광주, 대전 등에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또 울산과 부산, 인천, 제주도 등에 폭염 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륙을 중심으로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으니 노약자나 야외 작업자 등은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기상청은 다음주에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한낮 기온이 35도 가까이 올라 밖에 나가도 실내에 있어도 힘든 날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밤에도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더위가 식지 않아 잠 못 이루는 열대야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9∼25도, 최고기온: 27∼32도)보다 높은 수준이다.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날이 있겠지만 전반적으로는 강수량이 평년(4∼21mm) 보다 적을 것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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