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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4년간 폭염에 36명 사망…올해만 10명 ‘재앙’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장석춘 새누리당 의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기상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13년부터 올해 8월 2일까지 4년간 ‘온열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가 3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도별 사망자수는 2013년 14명, 2014년 1명, 2015년 11명, 올해(8월 2일까지) 10명이다.

장 의원에 따르면 사망자 가운데 약 3분의 2는 체온 조절능력이 떨어지는 65세 이상 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연도별 폭염 주의보와 경보는 2013년 81회와 32회, 2014년 56회와 6회, 2015년 68회와 33회, 올해(7월 말까지) 64회와 24회 발효됐다.
[사진=게티이미지]

올해 발효된 폭염 주의보와 경보는 수도권 11회와 1회, 영남권 16회와 8회, 호남권 14회와 10회, 충청권 12회와 3회, 강원 9회와 0회, 제주 각 2회다. 8월말까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올해는 폭염특보 발효 건수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폭염 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폭염 경보는 35도 이상의 상태가 2일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할 때 각각 발령된다.

장 의원은 “2014년을 제외하면 7∼8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과 폭염특보가 많았다”면서 “연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하루 50명 안팎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해 질병관리본부의 면밀한 감시체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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